일반인을 위한 종합연기반(고급) 소개
성인을 위한 고급 연기 프로그램으로, 연기 기술과 표현력을 한층 심화하고 무대 활용 능력을 전문적으로 발전시키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복합적인 장면과 긴 호흡의 대사를 다루며, 캐릭터의 심리와 관계를 깊이 분석하고 내면적 표현을 극대화하는 기법을 익힙니다. 또한 즉흥 연기, 장면 변주, 다양한 무대 환경에 대한 대응 훈련 등 실제 공연에서 요구되는 고차원적 연기 기술을 직접 체험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작품을 스스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문의처
02-910-5195 (평생교육원 교학팀)
- 수업은 정원을 기준으로 개설되며, 정원이 미달될 경우 폐강될 수 있음.
- 수강 희망자가 많을 경우 분반을 운영하여 수강 기회를 제공하며, 분반 담당 교강사는 변경될 수 있음.
강의정보
- 모집인원 및 대상
성인학습자 10명(직장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 연극·뮤지컬 연기의 기본기를 갖추고 심화 훈련을 희망하는 분
· 무대 작품 참여나 공연을 목표로 하는 분
· 타인의 연기를 분석하며,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 - 교육기간
2025.11.15(토)~2026.02.21.(토) 14:00~17:00(15주 과정, 주 1회, 3시간씩)
- 교육장소
국민대학교 종합복지관 406호(무용실습실)
교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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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이력프로필
미국 Texa Tech University, Theatre Arts 박사

윤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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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강의계획서
| 주차별 수업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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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별 | 학습자료 및 기타 참고사항 | ||
| 제1주 | -고급연기훈련 전초전-
1. 일상과 연기 우리의 일상은 정서적 습관과 삶의 관성에 의해 지배됩니다. 그러나 연기는 이 익숙한 일상의 질서를 주어진 조건에 맞게 조율하고, 때로는 전혀 다른 세계로 과감히 도약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연기하는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던져봅시다. 정말 연기는 새로운 ‘나’를 창조하는 예술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 새로움은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요? 2. 연기의 폭과 깊이 연기훈련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는 이유는 단순히 숙련도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두 가지 차원을 동시에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 연기의 원리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는 이미 초·중급 과정을 통해 충분히 익혔다고 전제합니다.) 둘째, 표현의 폭과 깊이에 대한 자각입니다. 이를테면, 앞으로 거주할 집을 떠올리며 건물의 구조와 윤곽을 미리 그려보듯이, 우리는 자신의 연기가 어디까지 뻗어나가고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 거칠게라도 상상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3. 연기는 팀워크이다 1인극조차 연기자 자신과 일상적 자아 사이의 협력 없이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연기는 본질적 ‘함께’ 만들어내는 예술입니다. 팀워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무엇보다도 서로의 마음을 열고 연기에 관한 입장과 삶의 궤적을 기꺼이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곧 신뢰의 기반이자 예술적 합주의 출발점이 됩니다. |
* 사전 과제 근거와 논의는 뒤에 다루겠지만, 지금부터 시간을 두고 체홉의 『갈매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여러 차례 정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해서 읽는 과정이야말로 연기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가장 확실한 전초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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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주 | -던져봐야 할 질문들-
1.‘나’를 새롭게 한다는 것 지난 시간에 우리는 ‘자신을 새롭게…’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왜 그래야 하고, 어떤 방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할까요? 2. 반드시 고려해야 할 명제 명제 1 : “모든 연기는 몸 연기이다.” , 명제 2 : “모든 연기는 정서적이다.”, 명제 3 : “모든 연기는 허구적 실체의 창조이다.” 연기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 세 가지 명제를 하나로 엮어 보면, 결국 몸·정서·언어의 관계를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허구적 실체’를 생성하는가? 질문으로 모입니다. ① 몸과 연기의 근본성 “모든 연기는 몸 연기이다.”라는 명제에서 연기는 무대 위에서 실존하는 배우의 육체적 현존 없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설령 이는 라디오극처럼 보이지 않는 연기라 하더라도, 배우의 성대, 호흡, 리듬, 발화는 결국 신체 작용입니다. 따라서 정서와 언어 또한 몸에서 파생된 양상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결코 부차적·상실 가능한 요소가 아니라 몸이 자기 자신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자리매김합니다. ② 정서와 신체의 종합성 “모든 연기는 정서적이다.”라는 명제는 고대 그리스의 파토스 개념과 연결됩니다. 연기는 관객에게 감응을 일으키려는 사건이므로, 그것은 정서를 매개로 한 소통을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정서와 몸이 대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인지신경과학이나 연극학에서도 정서란 뇌 속에 떠 있는 추상이 아니라 몸을 통해 발생하고 표현되는 신체-정동적 사건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몸과 정서는 대립적 궤도가 아니라, 감각-표현의 동시적 회로라 할 수 있습니다. ③ 언어의 역할 언어는 종종 ‘몸에 덧입혀진 기호 체계’로 오해되지만, 사실상 배우의 신체 훈련과 정서의 생성 과정에서 언어는 신체적 리듬, 호흡, 음성적 제스처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즉 언어는 ‘기호 체계’일 뿐 아니라 ‘육화된 소리’이자 ‘정서를 매개하는 통로’입니다. ④ 허구적 실체의 창조 세 번째 명제, “모든 연기는 허구적 실체의 창조이다.”는 연기의 존재론 핵심을 드러냅니다. 배우의 신체와 정서, 그리고 언어는 전부 현실의 실체이지만, 그것들이 배열되는 순간 무대 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존하는 것처럼 작동하는 인물·상황·정동이 나타납니다. 이는 산 표정과 제스처, 발화와 감정들을 허구적 주체에 귀속시켜, 연극적 ‘현존/부재’의 이중성을 실현합니다. 3. 스크린과 무대, 사실과 몸 (다소 빈약한 예일 수 있으나) 질문을 던져봅니다. “우리가 익히 본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팀 버튼의 영상미학과도 어울릴 수 있을까요?” 이 의문을 넘어, 더 근본적인 질문이 기다립니다. “스크린 연기와 무대(라이브) 연기는 어떤 방식으로 서로 교류할 수 있을까요?” “사실적 연기와 몸 연기 사이에는 특별한 통로가 존재할까요?” 존재한다면, 그 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
* 강좌의 목표 이번 훈련과정의 목표는 명료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사실적 연기와 몸연기, 두 연기 양식을 일단은, 그리고 ‘거칠게나마’ 체험하고자 합니다. 완성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탐색과 실험을 통해 길을 열어보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 사전 독서 체홉의 『갈매기』, 셰익스피어의 『햄릿』. 이미 통독을 시작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반복해 읽는 과정 속에서 오늘 던진 질문들이 더욱 깊어지고, 또 새로운 물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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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주 | -사실적 연기와 몸연기-
본 수업은 지난 2주간 제기된 질문들과 토론을 바탕으로, 사실적 연기와 몸 연기를 축으로 한 현대 연기양식의 지형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갈매기』 장면 리허설 (약 3주) 1. 『갈매기』 장면 리허설 (약 3주) ① 팀 편성: 『갈매기』의 주요 장면들을 선택하고 소규모 팀을 구성합니다. ② 리허설 과정: 3 주차부터 시작하여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장면의 간단한 스케치(기초 드로잉)에서 출발하여, 점차 장면 연기의 사실성을 탐구합니다. ③ 사실성의 정의: 여기서 말하는 사실성은 일상적 삶의 습관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서와 감정이 앞서고, 그것이 언어와 신체를 이끌어가는 연기 양식을 뜻합니다. 스타니슬랍스키 등 고전적 심리적 사실주의 연기 이론에서는 배우의 실제 경험, 감정이 내면에서 출발하고, 그 감정이 신체와 언어를 이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실성이나 사실주의 연기는 인물의 정서와 심리적 내면이 전제되어야 하며, 지나치게 외적인 움직임이나 양식화된 언어를 피하고, 자연스러운 감정 흐름을 신체와 언어로 드러내는 것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극적 인물의 설득력, 관객의 몰입감, 무대의 현실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햄릿』 장면 리허설 (약 4주) ① 작품 접근: 『햄릿』은 현대적 사실성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텍스트입니다. 따라서 당대의 사실성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이는 곧 몸 연기의 탐구로 이어집니다. ② 리허설 과정: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약 4주간 진행합니다. (결투 장면 등 신체성이 두드러진 장면이 적합합니다.) ③ 실험 방법: 장면을 먼저 신체로 스케치하고, 그 위에 깊이와 폭을 점차적 덧입히는 방식으로 리허설을 전개합니다. 이를 통해 몸이 주도하고 정서와 언어가 뒤따르는 연기 양식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3. 현대 연기 양식의 양 축 탐색 (총 7주) ① 『갈매기』(사실적 연기)와 『햄릿』(몸 연기)을 통한 총 7주간의 과정은, 현대 연기 양식의 다양성이 필연적으로 자리 잡게 되는 두 축을 다듬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② 현대 연기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은 결국 이 두 축 사이 어딘가에 놓일 수밖에 없음을 확인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4. 창조적 연기 실험 (약 6주) 앞선 학습이 충실히 이루어졌다면, 이어지는 6주간은 연기 창조의 주체로서 본격적인 탐구를 시도하는 시간입니다. ① 작업 방식: 작품과 장면은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각 팀이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리허설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장면발표로 마무리합니다. ② 목표: 이 과정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각자가 독창적으로 ‘허구적 실체’를 탄생시키는 경험을 목표로 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만의 연기적 실체를 조각해내는 창조적 훈련의 장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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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주 |
1. ‘갈매기’ 장면 리허설 -2 주차 3 주차에 진행할 장면 스케치를 바탕으로 이번 주에는 인물의 정서적 맥락을 구축합니다. 이번 주의 목표는 정서가 언어와 몸을 주도하는 장면 연기의 원리를 체득하는 데 있습니다. ① 언어와 정서: 언어를 정서의 도구로 삼아, 정서의 흐름 속에 언어를 밀어 넣는 실습을 합니다. 말이 정서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정서가 언어를 관통하고 지배하도록 합니다. ② 몸과 정서: 신체는 정서에 맞게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몸의 활동을 의도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정서의 흐름에 합당한지 여부만 살펴 조율합니다. |
* 거침없이 시도하고, 두려움 없이 드러내기: 이 과정은 무의미한 몸짓이 아니라, 배우가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감내해야 할 필연적 의식입니다. | |
| 제5주 |
1. ‘갈매기’ 장면 리허설 3 주차: 표현의 절제를 잣대로 인물의 깊이와 폭을 재단하기 이번 주의 핵심은 절제된 표현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탐구하는 것입니다. ① 관계의 구체화: 인물이 맺는 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감추어야 할 정서는 내면 깊이 잠그고, 드러낼 정서는 그 강도와 리듬을 섬세하게 조율합니다. ② 표현의 절제: 지금까지 밖으로 분출하기 바빴던 행위와 행동들을 과감히 덜어내어, 절제라는 미덕 속에서 더욱 선명한 인물의 결을 드러냅니다. ③ 연기의 본질 인식: 마지막으로, 사실적 연기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연기 양식일 뿐, 일상의 복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단지 일상과 ‘흡사할 뿐’, 결코 일상 그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즉, 일상과 일상성을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
※표현의 절제는 없는 걸 없게 만드는 게 아니다. 이미 있는 것을 잘라내는 게 절제입니다. 물론 있어야하므로, 없는데 있게 만드는 일도 또 다른 의미의 절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수업 말미에 다음 주부터 훈련할 ‘몸연기’에 관해 새삼 환기시킵니다. ‘햄릿’에 관한 언급도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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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주 |
1. 몸연기의 실체를 찾아서 ① 장면과 팀 구성: 우선 장면을 선택하고 팀을 나눕니다. 이는 본격적인 탐구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② 퍼스널 댄스(Personal Dance)의 필요성: 퍼스널 댄스의 도입은 다소 낯설고 기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몸 연기를 체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입니다. 믿고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③ 퍼스널 댄스의 의미: 퍼스널 댄스란, 선택한 장면 속 인물의 외형적 삶을 신체로 스케치해 두는 작업입니다. 몸 연기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몸입니다. 따라서 인물의 입장을 신체적으로 그려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쉽게 일상의 습관적 움직임, 곧 사실적 연기의 익숙한 틀로 돌아가 버릴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④ 대상과의 관계 맺기: 대상과의 직접적 관계 맺기는, 이 신체적 스케치가 충분히 자리 잡았을 때 한하여 제한적으로 시도합니다. 그래야만 몸이 주도하는 연기의 진정한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
* 참고서적: 메를로 퐁티의 ‘지각현상학’ 혹은 ‘삶의 몸, 몸의 삶’/ 문학과지성사, 2002년 (류의근 옮김) 유제니오 바르바의 ‘연극인류학’/ 문학과지성사, 2001년 (안치운, 이준재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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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주 |
1. 몸 연기 훈련 ― 절제와 정착 ① 몸의 재단: 조각된 몸 표현의 경제성과 절제의 미학을 기준으로, 불필요한 동작은 과감히 잘라내고 필요한 몸짓은 정밀하게 덧붙입니다. ② 상대와의 교감: 이제 배우는 상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합니다. 이때 한 번 재단된 몸짓은 더는 수정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몸짓 자체가 이미 극중인물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배우는 인물의 신체를 빌려 세상을 바라보는 존재이지, 자기 자신을 무대 위에 올려놓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체 스케치가 변형되면 곧 인물이 소멸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③ 습관화와 정착: 이렇게 탄생한 몸의 움직임은 집에서든, 어디에서든 반복적으로 연습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습관처럼 몸에 배도록 다듬어내야 합니다. 절차탁마 끝에, 인물의 몸짓은 배우의 육체에 자연스럽게 새겨지고, 그 순간 비로소 몸 연기는 완성에 가까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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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주 | 이제는 내면을 들여다볼 차례이다. 정서 연기가 자신의 정서를 주체로 삼고 신체를 그에 부합하는 일상성으로 조율하는 과정이라면, 몸 연기는 그와는 정반대의 궤도를 따릅니다. 여기에서는 조율되고, 조각되고, 때로는 조작된 ‘몸성(Body-ness)’에 대한 반응으로서 내적 울림, 곧 정서와 감정이 발생하며, 이어 언어가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배우는 일상의 자아와는 구별되는 이중적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 있으나, 바로 이것이 몸 연기의 실체라 할 수 있습니다. | 연기의 폭을 확장시킨다. | |
| 제10주 | 비유하자면, 배우의 몸이 유리잔이라면 그 내적 울림은 잔 속에 담긴 타오르는 촛불과 같다. 잔은 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충분한 조율을 거쳐 고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촛불은 스스로 방식대로 흔들리며, 그 움직임은 결코 미리 정해 둘 수 없다. 바로 여기에 몸 연기의 매력이 있습니다. 몸은 철저히 탈일상적 존재로 고정되며, 그 안에서 내면은 충돌하거나 화답함으로써 오히려 그 허구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같은 배우임에도 작품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인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그 배우가 몸 연기를 혼합하거나, 나아가 몸 연기를 근본으로 삼아 연기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연기의 깊이의 골을 판다. 이는 내적 울림의 진정성을 향해 연기하는 자신을 밀어붙인다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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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주 |
1. 지금까지 경험한 몸 연기와 정서 연기(연기의 사실성)의 차이와 공통점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합니다. 2.각자는 정서적 연기를 지향할 것인지, 몸성을 앞세운 연기를 선호할 것인지, 혹은 두 방식을 혼합하여 순간순간 나름의 선택을 구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토론합니다. 이후 반드시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 〈오징어게임〉의 팀 구성처럼, 호흡이 잘 맞는 배우들끼리 새로운 팀을 이룹니다. 4. 남은 5주간 탐구할 작품과 장면을 정하기 위하여 팀별 토론을 진행합니다. |
과제:
1.작품선택과 통독하기 2. 최소 두 장면의 선택과 연기할 인물 정하기 3. 맡은 인물의 밑그림 그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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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주 |
1. 팀별 장면 분석의 시간을 갖습니다. 2.각 팀은 선택한 장면과 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 과정에서 반드시 어떤 연기 양식으로 해당 장면에 접근할 것인지를 명확히 밝힙니다. 3. 개인 훈련 시간을 진행한다. 이때 배우들은 대사, 신체의 움직임, 정서적 상태 등을 점검하고, 지도자는 전체 과정을 지켜보며 관찰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
인물, 대상, 공간, 대사 등을 두루 살피고 상상하며 마구 움직여보면서 마구 표현하기. 이는 충동의 미학을 실현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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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주 |
1. 팀별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은 “함께, 그러나 따로”라는 슬로건 아래 이루어집니다. 2. 지금까지 구축해 온 인물 스케치를 반복적으로 시연하며, 이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데 집중합니다. 3. 필요에 따라 수정이 요구되는 부분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각자의 반응과 해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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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주 |
1. 이번 시간은 사실적 연기와 몸 연기가 뒤섞여 새로운 양식을 발견하는 데 집중합니다. 2. 연기의 깊이를 더하고 폭을 확장하는 동시에, 절제의 미학을 정리합니다. 3. 무엇보다 배우 스스로 자신만의 ‘허구적 실체’를 조각하는 데 주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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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주 |
1. 장면발표 및 상호평가 2. 복기하기: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터득하였나? 3. 향후의 연기훈련 설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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